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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작은곳4

롸? 요즘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든지 모르겠다. 문화가 다른 하메들이랑 사는 것도 졸라 불편하고 해야할 일들을 미루고 안 하는 나도 졸라 짜증난다. 지금 해야 할 것이 뭔지 알면서 자꾸 미루게 되는 이유는 뭘까 어차피 해야 하는데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면서 존나 스트레스만 받고 있음 코튼진 지원 빨리 할수록 좋은 거 아는데 미루고 있고 차 빨리 살수록 좋은 거 아는데 미루고 있다. 이력서가 존나 못나보이는 것도 있고 좋은 차가 안 나오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다 해야할 일인데????? 한가지 조금 하고 있는게 있다면 미드 쉐도잉.... 영어 못하는 내가 너무 짜증이 나서 쉐도잉을 시작했다. 시즌1까지 아니 에피소드 1만이라도 제대로 한번 끝내보고 싶다.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부담되니까 그냥 하루 하루만 생각해야지.. 2023. 1. 15.
쉐어하우스에 산다는 것 나는 남들과 살아갈 자신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었다. 경력직이기 때문에...^^ 대학교 때 2년간 기숙사에 살았고, 2인1실의 방이 네칸인 (총 8명) 아파트 형태였기 때문에 나름 남들과 사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다. (계절학기까지 총 6명과 함께 살아봄) 하지만 쉐어하우스에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혼성도 아니고, 다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인데도 불편한 점들이 꽤 많았다. 나만 빼고 모두 인도인인 곳에서 사는데, 기본적인 그릇, 냄비같은 식기는 공용이었다. 하지만 상태가 다 10년은 쓴듯이 까맣고 눌러붙는 재질이었고... 냄비, 프라이팬 같은 경우 식기 세척기에 넣지 않고 손으로 세척하는데, 다들 대충 세척하는 것 같다. 보면 뭐가 잘 묻어 있음. 음식 준비를 할때도 타이밍이 겹치면 좁은.. 2022. 11. 14.
밀려드는 무기력함 호주에 온지 한달차, 오자마자 자격증 따고 구직할 생각이었는데 오자마자 감기에 걸려서 이주를 날려버리고 자격증을 겨우 하나 땄다. 백패커스에서 나와서 쉐어하우스에 들어온지도 이주차, 일을 너무너무 하기 싫다. 뭐든지 생각없이 확 해버려야되는데, 시간을 너무 끌었다. 시작하기가 두려워져버렸다. 젠장. 어릴땐 아무 생각없이 살았는데, 라고 쓰려고 했는데 어릴때도 생각 많았던듯 근데 크고나니 그때 하던 생각은 별거 아닌 느낌... 딱히 생각도 지금에 비해 많이 안한 것 같다. 왜냐면 생각할 틈없이 그냥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면 되니까, 다음 스텝을 생각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니까. 쓰다보니 느끼게 된건, 한국에 있을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결혼 아기낳기 이렇게 길이 다 정해져 있으니 별로 인생에.. 2022. 11. 13.
거하게 시작하면 거하게 망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넘었다. 1년동안 10개도 못올렸다... 실화? 시작부터 '열심히 해서 돈 벌어야지!' 라는 마인드로 접근했더니, 일처럼 느껴지고 노잼이어서 글을 계속 쓸수가 없었다. 양질의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아예 글을 쓰지 못하는 ㅈ같은 현상이 이어졌고 그렇게 블로그를 방치했다. 거의 1년만에 다시 들어와봤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조회수가 꽤 높았다. 하루에 1명은 들어올까? 했는데ㅋㅋㅋ 그것보단 높은게 신기했다. 그래서 이제부터 다시 글을 좀 써볼까 한다. 물론 남을 위한 글 말고 그냥 내 재밌는 글이나 갈겨볼거임. 아 자꾸 이렇게 선언하면 잘 안되던데. 그냥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뭐. 정도 마음으로 해야겠다. 2022. 8. 15.